AG 마당 돋보임

《AG 마당 돋보임》은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마당체’ 원도, 한글 174자를 기준으로 한글 11,172자와 라틴은 한글의 특징을 담아 설계되었습니다. 원도는 디자이너 안상수가 잡지 『마당』의 아트 디텍터로 재직할 당시 그렸고, 1995년 안상수가 설계한 〈안상수체〉의 전 단계인 네모틀 조합형 글꼴입니다. 속공간이 극단적으로 작고, 글자사이도 매우 촘촘하며 닿자와 글자너비가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방안지에 제도하듯 그렸기에 곡선을 최대로 배제한 기하학적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공간이 극단적으로 작아 복고풍 레터링에 가깝습니다.

《AG 마당 돋보임》은 ‘마당체’ 원도의 주된 특징인 촘촘한 글자사이를 유지하였고, 첫닿자 크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었습니다. 그리드를 활용하여 원도에서 나타난 불규칙한 글자너비를 9가지로 정제한 가변너비 글꼴입니다. 모든 획과 공간, 글자사이는 엄격한 그리드 규칙 내에서 움직이며 섞어짜기를 할 경우 한글, 라틴 대문자, 숫자는 윗선에 글줄흐름선이 형성되고, 라틴 소문자는 아랫선에서 글줄흐름선이 형성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AG 마당 돋보임》은 이러한 80-90년대의 복고풍 감성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하여 현대와 어울리도록 새로운 인상을 더하였습니다.

모든 획과 공간, 글자 사이는 엄격한 그리드 규칙을 따릅니다. 글자너비는 최소 528 unit부터 최대 784 unit까지 32 unit씩 커지는 규칙을 적용하여 총 9가지 글자 너비를 마련하였습니다.

첫닿자 크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었습니다.

섞어짜기를 할 경우 한글, 라틴 대문자, 숫자는 윗선에 글줄흐름선이 형성되고, 라틴 소문자는 아랫선에서 글줄흐름선이 형성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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